네덜란드 추천 자전거 코스 6선
네덜란드를 방문한다면 대표 명소와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좋은 곳을 보고 싶겠죠. 다음 코스들은 네덜란드 곳곳을 지나며 현지의 자전거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어떤 코스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1 튤립밭 코스: 볼런스트레이크
추천 시기: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튤립이 피는 모습을 보려면 이 시기에 달려야 합니다.
레이던과 하를럼 사이의 볼런스트레이크는 네덜란드 꽃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봄이면 드넓은 들판이 빨강, 노랑, 보라색 튤립 띠로 물듭니다. 가지런히 심은 꽃줄은 위에서 보면 화가의 팔레트 같습니다. 농부들이 해마다 색 조합을 바꾸므로 어느 해도 똑같지 않습니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튤립은 꽃이 아니라 구근을 얻기 위해 재배합니다. 그래서 식물을 튼튼하게 키우려고 5월에 꽃을 잘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꽃 정원으로 알려진 쾨켄호프에 들르거나, 리서의 더 즈바르터 튈프 박물관에서 한때 매우 비쌌던 이 꽃과 17세기 ‘튤립 투기’의 역사를 살펴보세요. 네덜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튤립밭 가이드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거리: 약 30~40km. 레이던, 리서, 힐러홈을 잇는 순환 코스입니다.
변형 코스: 쾨켄호프 주변만 돌면 약 15km로 줄일 수 있고, 북쪽 하를럼까지 이어 달리면 약 60km로 늘릴 수 있습니다.
전원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 투어
암스테르담 출발 잔서스한스 전원 자전거 투어
암스테르담에서 만나 기차로 잔담으로 이동한 뒤 가이드와 함께 자전거를 탑니다. 코스와 참가에 필요한 자전거 실력, 기차 이동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GetYourGuide의 암스테르담 출발 잔서스한스 전원 자전거 투어#2 사구와 해변 코스: 잔트보르트에서 스헤베닝언까지
추천 대상: 바다 전망, 상쾌한 공기, 활기찬 해변을 즐기고 싶은 분
자위트케네머란트 국립공원을 달리며 북해의 짭짤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코스입니다. 사구에서 풀을 뜯는 털북숭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소나 야생 사슴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해안에 도착하면 긴 모래사장이 펼쳐집니다. 잔트보르트는 포뮬러 1 서킷으로 유명하고, 스헤베닝언은 부두와 대관람차가 있는 인기 해변 휴양지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해변 매점에서 생청어 샌드위치인 브로트여 하링을 맛보세요. 청어는 꼬리를 잡고 서서 먹기도 하는 네덜란드 별미입니다. 여름이면 해안을 따라 비치 클럽들이 문을 열어 이비사 같은 분위기와 네덜란드 특유의 실용성이 어우러집니다. 모래 위에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저는 스헤베닝언 근처 즈바르터 파트 지역과 블루멘달을 특히 좋아합니다.
거리: 해안을 따라 약 40~45km
변형 코스: 잔트보르트~카트베이크의 짧은 순환 코스는 약 25km입니다. 스헤베닝언까지 해안을 따라 왕복하면 70km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풍차와 물길 코스: 킨더데이크와 알블라서르바르트
추천 대상: 네덜란드의 대표 문화유산을 보고 싶은 분
땅을 물로부터 지키기 위해 18세기에 세운 킨더데이크의 역사적인 풍차 19기는 네덜란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주변 알블라서르바르트 간척지는 풀을 뜯는 소, 평평한 초원, 조용한 제방길이 어우러져 엽서 같은 모습을 자랑합니다. 홀란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도르드레흐트에서 출발해 보세요. 강변에는 중세 창고 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길을 설명할 때 도로보다 제방과 물길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방문하면 관광객을 피하고 운하에 선명하게 비치는 풍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수위가 높아졌을 때 지금도 돌아가는 풍차를 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풍차 가이드도 꼭 확인하세요.
거리: 도르드레흐트에서 출발해 킨더데이크를 지나는 순환 코스는 약 35km입니다. 입장은 무료입니다.
변형 코스: 풍차 주변만 도는 짧은 코스는 약 15km이며, 알블라서르바르트 간척지까지 이어 달리면 50km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숙소
숙소를 비교하고 선택한 코스까지의 거리를 확인하세요. 자전거 보관 장소와 필요한 충전 시설이 있는지도 숙소에 문의하세요.
#4 벨뤼버 국립공원 순환 코스

추천 대상: 숲, 야생동물, 예술을 좋아하는 분
벨뤼버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넓게 이어진 자연 지역으로, 늦여름에 보랏빛으로 피어나는 히스 들판이 유명합니다. 네덜란드 최고의 공원으로 꼽히는 더 호허 벨뤼버 국립공원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흰색 자전거가 1,800대 이상 있어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이동하면 붉은사슴이나 멧돼지, 여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있는 크뢸러뮐러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과 나무 사이에 자리한 야외 조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가족들이 자전거에 피크닉 바구니를 싣고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도 흔합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나들이 풍경입니다.
거리: 공원 안에서 선택한 길에 따라 25~40km
변형 코스: 오털로 같은 마을이나 아른험까지 우회하면 60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5 자위더르제이 코스: 에이설메이르 순환
추천 대상: 여러 날에 걸쳐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은 분
1932년 아프슬라위트데이크가 건설되기 전, 에이설메이르는 자위더르제이라는 이름의 바다였습니다. 오늘날 이곳의 제방과 어촌들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어떻게 국토의 모습을 바꾸었는지 보여줍니다.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과거로 돌아간 듯합니다. 호른과 엥크하위전에서는 황금시대에 지어진 화려한 17세기 건물을 볼 수 있고, 마르컨과 볼렌담은 목조 가옥과 전통 의상으로 유명합니다. 마르컨은 1957년에야 육지와 연결되어 수백 년 동안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했습니다. 코스 주변의 또 다른 독특한 마을인 위르크도 비슷한 역사를 지녔습니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에담에 들러 시식해 보세요. 자위더르제이 전체 코스는 400km가 넘지만, 일부 구간만 달려도 역사와 물길이 어우러진 풍경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 전체 순환 코스는 약 400km
변형 코스: 인기 당일 코스는 40~80km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엥크하위전~호른은 45km, 볼렌담~마르컨~에담은 35km입니다.
#6 바덴 제도 자전거 여행: 텍셀 중심
추천 대상: 섬 분위기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즐기고 싶은 분
덴헬더르에서 페리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텍셀은 전혀 다른 세상처럼 느껴집니다. 60km 길이의 섬 순환 자전거 코스는 에이얼란트 등대와 넓은 모래사장, 새들이 가득한 자연보호구역을 지납니다. 텍셀은 사람보다 양이 더 많은 섬으로 유명하며, 현지 식당 메뉴에서 텍셀산 양고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섬에는 텍셀스라는 자체 양조장도 있습니다. 북해의 거품 이는 파도에서 이름을 딴 진한 밀맥주 ‘스퀴음코퍼’ 등을 생산합니다. 이곳의 생활은 느긋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기에 좋습니다. 제가 자전거 여행지로 가장 좋아하는 바덴 제도의 섬입니다.
거리: 섬 전체 순환 코스는 약 60km
변형 코스: 덴뷔르흐 주변이나 남쪽 사구의 짧은 코스는 20~30km입니다. 등대를 포함한 북쪽 구간까지 달리면 전체 순환 코스가 됩니다.
추가 자전거 여행 팁
자전거 대여점에서는 일반 시티바이크와 전기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유아용 시트나 화물자전거, 특정 프레임 크기가 필요하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네덜란드 자전거 교통에 익숙하지 않다면 짧은 코스부터 시작하고, 대여점에 조용한 길과 안전한 주차 장소를 물어보세요.
네덜란드 현지인처럼 자전거 타는 실용 팁

- 목적에 맞는 네덜란드 자전거 빌리기 – 짧은 이동에는 오마피츠 같은 시티바이크가 재미있지만, 장거리에는 튼튼한 여행용 자전거나 전기자전거를 빌리세요.
- 크노프푼턴 시스템 활용하기 – 번호가 붙은 교차점을 레고 블록처럼 이어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발점을 정하고 번호를 연결하면 길을 찾기가 쉬워집니다.
- 현지인처럼 짐 챙기기 – 네덜란드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유명합니다. 비옷과 겹쳐 입을 옷은 필수이며, 맑은 날을 위해 선글라스도 챙기세요.
- 교통 규칙 지키기 – 오른쪽으로 달리고, 방향을 바꿀 때는 손으로 신호를 보내세요. 멈출 때 자전거 도로를 막지 마세요. 네덜란드 자전거 이용자들은 빠르고 직설적일 수 있으니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 자전거 잠그기 – 대도시에서는 자전거 도난이 흔하므로 잠금장치는 필수입니다. 네덜란드 사람이라면 평생 한 번쯤 자전거를 도난당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저도 벌써 세 번이나 도난당했습니다.
- 간식 먹으며 쉬어가기 – 길가 카페와 농장 판매대가 곳곳에 있습니다. 작은 팬케이크인 포퍼르처스, 농가 치즈인 부런카스, 생크림을 곁들인 사과파이를 맛보세요.
네덜란드에서 자전거는 통학, 장보기, 출퇴근에 쓰이는 일상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바크피츠라고 부르는 화물자전거도 흔하며, 큰 역에는 넓은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행자도 장거리를 달릴 필요 없이 이 문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길에서 짧게 달려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네덜란드에서 헬멧을 써야 하나요?
일반 자전거나 시속 25km까지 페달 보조 기능이 작동하는 일반 전기자전거는 원칙적으로 헬멧 착용이 의무가 아닙니다. 시속 45km까지 보조하는 스피드 페델렉은 승인된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다른 자전거를 탈 때도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대여할 때 자전거 종류와 적용되는 규정을 확인하세요.
기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나요?
네, 출퇴근 혼잡 시간 외에는 가능합니다. 자전거 일일 승차권인 피츠티켓이 필요합니다. 접이식 자전거는 혼잡 시간에도 무료로 휴대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자전거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튤립을 보려면 봄, 해변을 즐기려면 여름, 숲을 달리려면 가을이 좋습니다. 겨울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지만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이 많습니다.
초보자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나요?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광범위하고 표지가 잘 갖춰진 자전거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들도 자전거에 길을 양보하는 데 익숙합니다.
가이드가 동행하는 자전거 투어도 있나요?
네. 암스테르담 시내 자전거 투어부터 여러 날에 걸친 문화·자연 투어까지 다양합니다. 길 찾기에 신경 쓰지 않고 현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